주님이 오십니다
이현숙 지음 / 도서출판 아가
"
사람을 두려워 하랴, 하나님을 두려워 하랴!
사람을 두려워하여
내가 하나님의 일들을 전하지 못한다면
나는 하나님의 버림받은 자가 될 것이요
귀하고 귀한 '하늘의 비밀'을 받은 자로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받은 바 은혜를 느끼고 체험한 그대로
진솔하게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숙
"
지금 이 시대를 바라보며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보다 더 악하고 패역하다고 말하지 않을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미국의 어느 농구 선수는 악이 관영하며 죄의 물결이 극에까지 달한 지금 이 시대를 하나님께서 심판하지 않으신다면,
하나님은 멸망시킨 소돔과 고모라에게 사과하셔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실수가 없으시며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사과할 일이 결코 없음을 볼 때,
이제는 정말이지 이 시대의 마지막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시대의 마지막 때를 알리는 부정할 수 없는 사건과 요소들은 너무나 많은 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구의 지하자원이 고갈되어 가는 모습이 그렇고, 두 번째는 지구의 오염으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가 그렇습니다.
세 번째로는 썩어질 대로 썩어져 부패되어 가는 인류의 문화가 그렇고,
네 번째는 사랑이 식어 서로 미워하고 시기하며, 억지로 빼앗으며
살인하는 마귀의 정체성이 도처에 강하게 드러나는 것이 그렇습니다.
가장 중요한 다섯 번째는 위와 같은 모든 상황들을 새롭게 하고 변화시켜야 할 영혼마저
혼탁하고 공허하며 희망이 없음을 볼 때 주님과 함께 피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잠언 18장 14절)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사람이 사람을 만들려고까지 합니다.
루시퍼는 교만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배신하다가 땅으로 쫓겨났고,
인간이 쌓은 바벨탑도 하나님과 동등해지려 하다가 심판을 받아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사람의 지식과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감히 하나님의 섭리에 도전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대적하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시지만
사람이 하나님께 대적하면 그 결과란 사람이 가히 상상할 수조차 없을 것입니다.
2005년 5월 22일 주일 새벽에 기도하던 중 내 귓전을 울리는 놀라운 소리가 있었습니다.
"1157페이지를 보아라!" 하는 두려운 소리였습니다.
힘이 빠져버린 나는 서서히 기운을 차리고 옆에 있던 성경책을 집어 들고 1157페이지를 폈습니다.
나는 다시 한번 놀랐고 힘을 잃게 되었습니다.
에스겔 7장의 말씀으로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재앙이로다 비상한 재앙이로다 볼지어다 임박하도다
끝이 났도다 끝이 났도다 끝이 너를 치러 일어났나니 볼지어다 임박하도다
때가 이르렀고 날이 가까왔으니 요란한 날이요 산에서 즐거이 부르는 날이 아니로다
이제 내가 속히 분을 네게 쏟고 내 진노를 네게 이루어서 네 행위대로 너를 심판하여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네게 보응하되
내가 너를 아껴 보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너의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나 여호와가 치는 줄을 네가 알리라" (겔 7:5~9)
나는 지금 이 글을 기록하면서 세 번 놀라고 있습니다.
적어도 신실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좋은 일 많이 하고 죄짓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몸부림을 칩니다.
하지만 그들조차 진리와 비진리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대로 사는 일이며 (롬12:2),
죄짓지 않는 일이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는 삶입니다.
생명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은혜에 감사드리는 삶을 사는 것이 성도들이 사명이자 본분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한복음 17장 3절)